이달 29일 주총서 선임..상품·보상 업무 및 리스크 관리 전문성 보유

송윤상 흥국화재 신임 대표.. <사진제공=흥국화재>
송윤상 흥국화재 신임 대표.. <사진제공=흥국화재>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흥국화재 신임 대표이사에 ‘보험 전문가’로 꼽히는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송 내정자는 현대해상·삼성생명·KB생명 등 주요 보험사에서 핵심 업무를 두루 거친 인물. 특히 재무·기획 분야에 밝고, 상품·보상 업무는 물론 리스크 관리에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흥국화재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송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송 내정자는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에서 상품개발과 경영기획,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2014년에는 KB생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으며, KB금융지주의 보험총괄 업무도 담당했다. 지난해 보험업권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관련 업무를 지휘하기도 했다. 

흥국금융그룹과는 지난 1월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으로 영입되며 인연을 맺었다. 

이번 흥국화재 대표이사 발탁 배경에는 리스크 관리와 신회계제도 관련, 송 내정자의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올해 보험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송 내정자는 리스크 관리와 신회계제도 도입에 있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년간 흥국화재를 이끌어 온 임규준 대표는 고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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