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긍정 33%·부정 53%..리얼미터 긍정 37%·부정 57% 데드크로스
“지난 5년 정부 포퓰리즘 정책, 부채 고지서 폭탄 떠넘겨지듯 넘겨져”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배 최고위원은 과거 5년간 사회 전 분야에서 정부의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았다며 새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부채 고지서가 폭탄처럼 떠넘겨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5년 간의 성적표가 초라하다는 것을 확인했을 더불어민주당이 새정부의 발목을 잡을 때가 아니라며 여야가 ‘원팀’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모임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

배 최고위원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새정부 지지율에 관해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서 짧게 한 말씀 드린다”며 “여러 분석 중에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이 지난 5년간 정책을 펼쳤던 정부의 경제, 외교, 국방, 보건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제대로 정부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부실 포퓰리즘 정책으로 양산된 전방위에 걸친 부채 고지서가 새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폭탄 떠넘겨지듯이 넘겨졌다”며 “정부가 시작하자마자 새 기대를 펼치기 전에 폭탄 제거반이 돼버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국민께 이제 60여일을 넘긴 새정부가 구상하고 준비했던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하지만 저희는 또 이 위기를 극복해야지만 새로운 5년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배 최고위원은 민주당에도 새정부의 발목을 잡을 때가 아니라며 여야가 원팀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도 어려운 국민께서 외롭게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한 정책들로 국민 모두를 보듬어가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열어가고 싶다”며 “민주당에도 부탁드린다. 아직 저희가 여당이긴 하지만 민주당의 절대적인 의석수에 비하면 활기차게 운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좋은 취지로 추진하셨던 많은 정책들이 뜻대로 펼쳐지지 않고 그 성적표가 초라하다는 것을 확인하셨고 정부의 운영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셨을 과거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새정부의 운영을 발목잡을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이 어려운 지경에는 새로운 변화 혁신으로써 국민 앞에 여아가 원팀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부연했다. 

7월 1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같은날 발표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3%를 기록한 것.

또한 리얼미터가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어본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 결과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전국지표조사(NBS)·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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