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승아 기자] 지속된 학대 끝에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숨지게 한 양부모가 재판대에 선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오는 13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인이 입양모 A씨의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입양부 B씨의 재판도 함께 진행된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안인 만큼 방청은 응모를 통해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서울남부지검과 서울남부지법, 경찰청 앞에는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의미의 문구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올해 비대면 채용을 ‘확’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알바콜과 조사해 12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언택트·비대면’ 방식의 채용전형을 택한 기업 비율은 49.0%로 파악됐다.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채용시장에도 비대면이 자리 잡은 원년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5월 삼성의 첫 온라인 GSAT 시행을 신호탄으로 여러 기업들이 잇따라 온라인 전형을 채택하며 채용시장 지형을 일부 바꿨다.주요 온라인 채용전형으로는 ▲화상면접(15.1%) ▲온라인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길고양이 등 동물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학대하는 사진 및 영상이 공유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이른바 ‘동물판 n번방’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나흘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부의 공식답변 요건도 갖췄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익명으로 운영되는 오픈채팅방 ‘고어전문방’ 참여자들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이날 카카오톡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해당 오픈채팅방 참여자들은 동물보호법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난해 1년간 국내 유통시장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다른 뚜렷한 소비 특징이 나타났다.‘집콕’ 또는 ‘집탈출’ 족들이 와인과 캠핑, 향수분야 구매율을 각각 끌어 올리며 새로운 유행을 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다수의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전염병이 창궐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11일 유통가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와인 매출은 전년대비 41.1%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해 동안 꾸준히 이어지면서 ‘집술’, ‘혼술’ 등이 폭증, 그로 인한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이 12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용한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0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고용보험 취득자는 5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만1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실자는 21만7000명 증가한 75만6000명이었다. 고용보험 취득자는 연령별로 29세 이하(21만8000명)와 30대·60대(각 11만1000명), 산업별로 제조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불법 스테로이드 제제를 오·남용하는 경우 탈모나 발기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백동화(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스테로이드 제제를 의사 진료· 처방에 따른 질병치료 외에 근육강화 등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11일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성장부전, 신체의 소모 상태 등 치료를 위해 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엄격히 사용돼야 한다. 운동효과를 단기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아동학대 사각지대 해소·방지를 위한 대대적 현장조사가 이뤄진다. 최근 양부모 학대로 일어난 아동 사망사건인 이른바 ‘정인이 사건’ 등 아동학대 사건의 재발을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배경에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아동학대 방지 업무를 하는 일선 기관들로부터의 현장 목소리 직접 청취를 비롯해 법령·제도 미비점을 살피기 위한 ‘국민고충긴급대응반’을 투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권익위의 이번 긴급대응반 투입은 지난해 10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제도와 실질적 현장간의 괴리로 인한 문제점, 기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 “우리 같은 사람들이 여기 아니면 어디 가겠어? 다들 익숙해져 버렸어. 이거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나는 애 낳고 애 아빠가 바로 도망갔어. 그땐 애기 맡길 때도 없었어. 낮엔 애기보고 밤에 애기 재우고 나와서 일하고 그랬어. 애 아빠가 돈이나 주는 줄 알아? 사라지면 그냥 인연 끝이야. 요즘 양육비 청구다 뭐다 하는데 그땐 그런 것도 없었어. 그렇게 아등바등애 학교갈때까지 키워놓고 숨 좀 쉴만하니까 코로나가 찾아오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거의 영업 못했지 뭐. 근데 멀쩡한 사람도 일 못 구하는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8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수원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원석)은 이날 이 사건 선고 공판에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수사관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공위공직자, 공공기관장 등에 대한 첩보가 외부로 알려지지 않는 것에 국민적 이익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청와대가 해당 첩보를 입수한 뒤 해당 내용을 조사하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임명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1177명으로 집계됐다. 단일 집단감염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을 제친 국내 2번째 규모다.관련해 지난해 8월 2차 대유행을 야기한 사랑제일교회는 확진자 1173명을 양산하며 사회적 우려를 키웠었다.동부구치소 격리자 추적 검사 중 종사자 1명, 수용자 3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정인이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법안이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법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 ‘민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법사위에 따르면 아동학대 처벌 특례법 개정안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의 신고가 접수될 경우 수사기관이 의무적으로 수사에 착수하도록 강제했다.아울러 사법경찰관과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현장출동 조사 결과 등을 공유하도록 하는 등 장치를 마련했다. 이들의 현장조사를 위한 출입 가능 장소도 ‘피해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피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번 재판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가운데 첫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판사 김정곤)는 8일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는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일본에 의해 계획적, 조직적으로 자행된 범죄”라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아동 성범죄 혐의로 1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조두순(65)이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과 저소득층에 지급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경기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소한 조두순은 출소 5일 뒤 부인과 함께 현재 거주지인 단원구청에 기초생활 수급자로 선정해 줄 것과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급을 신청했다.수급자 선정 기준은 근로 능력과 소득, 재산 등이다. 이밖에 장애, 한부모 가족, 연령, 보호 종료 아동 등도 조건 기준으로 활용한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대검찰청 앞 화환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7일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이날 오후 4시13분께 일반물건방화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종료했다.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영장실질심사를 끝낸 A씨는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화환에 불은 왜 질렀느냐”는 질문에 “재판에서 다 말했다”라고 짧게 답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증거자료 검토와 심사를 거쳐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A씨는 지난 5일 오전 10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매서운 한파에 폭설까지 내린 가운데 수도권에 운영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오는 10일까지 일시적 단축 운영한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닥친 한파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일하는 의료진 보호와 검사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다음 주 11일부터는 모든 검사소가 다시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임시선별검사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7일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인 '정인이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갖는다.국회에 따르면 행안위는 이날 오전 김창룡 경찰청장을 상대로 질문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여야 의원들은 정인이가 사망 전 3차례나 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도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내사 종결한 대목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해당 건에 대한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하는 등 책임을 방기했다는 지적도 쏟아 낼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경찰은 정인이 사건 초기 수사 부실의 책임을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 수위가 2단계로 7일 격상됐다.지난 6일 오후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설은 멈췄으나 광주, 세종, 전북, 충남, 전남 등 5개 시·도에 대설 경보가 발효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중대본 2단계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 발효됐다.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는 행안부 내 기구다.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자체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대설·한파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생활치료센터와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앞으로 양육비를 주지 않아 감치명령까지 받았음에도 고의성을 가지고 지급을 미루는 부모는 신상공개와 출국금지는 물론 형사처벌이 가능해진다. 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날(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통과돼 오는 7월 중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됐다. 양육비이행법 개정은 이혼한 친부모 등이 자녀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법이 시행되면 양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정부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긴급생계자금 50만원을 지급하는 3차 긴급 고용안전지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용노동부는 오는 15일까지 1·2차 지원금을 신청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가 심사없이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지원 대상자에게는 문자메세지로 통보된다.6일 고용부의 3차 고용안정지원금 시행 공고에 따르면, 기존 1·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와 프리랜서 65만명을 대상으로 생계안정을 위한 지원금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는 정부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발표한 9조3000억원
[공공뉴스=이승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한민국을 덮친 후 지난 1년간 사회 곳곳에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풍경들이 연출돼 왔다.특히 감염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직장인들의 재택근무는 일상이 됐고, 코로나 시국에도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학생들의 비대면(온라인) 수업도 장기화 됐다.이처럼 외부 활동량이 줄어들고, 홀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자 많은 이들은 ‘혼자 놀기’ 상황에 익숙해진 상태. 나홀로 전쟁을 치르는 ‘집콕족’들의 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