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소영 기자 # 지난 설 연휴, 시골에 있는 친정집에 내려갔을 때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앞집 할머님께서 집 마당에다가 쓰레기를 태우는 것을 본 일입니다. 탄내가 심하고 재가 날려서 숨쉬기 힘들었는데, 무엇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산불로 번지진 않을까 걱정이 컸습니다. 제가 신고하려고 했더니 친정 엄마는 혹시라도 싸움이 날까 봐 말리셨습니다. 원래 시골에서는 다 저렇게 한다면서요. 도시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사서 쓰레기를 버리는 게 당연한 일인데, 시골에서는 아직도 쓰레기를 태워서 처리하는 관습이 남아있나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 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새내기예요. 몇 년 전 버킷리스트에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것을 적은 적 있는데, 드디어 그 목표를 하나씩 이룰 수 있게 됐죠. 중·고등학교 때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캠퍼스의 낭만을 이제는 당당히 누릴 수 있게 됐고, 소개팅, 친구들과의 여행 등 생각만 해도 설레고 기대가 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일부 친구들은 벌써부터 취업을 걱정하면서 자기계발이나 스펙 쌓기에 집중하기도 하는데, 저는 당분간은 경쟁은 잊고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대학 새내기 시절은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길거리에서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출근길에 ‘따릉이’를 탄 직장인들도 많아졌고요. 자전거는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운동도 되니 좋은 운송수단이긴 한데, 저같은 보행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때도 있죠. 길거리에서 자전거가 저와 부딪힐 것처럼 가까이 스쳐지나갈 때마다 깜짝 놀라거든요. 인도 위를 빠르게 달리는 자전거를 보면 사고가 나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남·39·서울시 영등포구) # 제 취미는 로드바이크 라이딩이에요. 주로 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데, 햇볕 좋은 날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앙상한 나뭇가지 위로눈인지 꽃인지설레임이 가득 피었습니다.따스한 햇살을 품고 돌아온 봄의 소리에꽁꽁 얼었던 눈은어느새이토록 아름다운 꽃을 피운 모양입니다.사르르 녹는 고드름처럼차가웠던 나의 마음에도포근한 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많은 일들이내 의지와 상관없이얼어붙었던지난 겨울이었습니다.시작도 어렵지만지속하는 것은더 어려운 현실입니다.그러나봄, 지금나에게 시작을 하라 말합니다.봄, 지금나에게 놓은 것을 꼭 잡으라 말합니다.봄, 지금나에게 시작하고 다시 잡은 것들을반드시 지속하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