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시행 2년차인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500명대로 떨어졌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추진과 함께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건설업 사망자 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수는 598명으로 전년(644) 대비 46명(7.1%) 감소했다.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611건에서 584건으로 27건(4.4%) 줄었다. 업종별로 건설업 사망자가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사례1. 병원 근로자인 A씨는 집에서 넘어져 다쳤음에도 병원 관계자에게 사무실에서 넘어진 것으로 산재처리를 부탁하며, 공단에 거짓 진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A씨는 요양 신청을 통해 5000여만원을 수령했다. 외부 제보를 받은 고용노동부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상 재해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재해자와 공모자인 병원관계자에 대해 배액징수 및 형사고발 조치했다. #사례2. B씨는 추락에 의한 골절 등의 상병을 진단받고 최초 장해등급 및 장해등급 재판정 시 제1급 제8호(척수손상으로 양하지 완전마비) 판정을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난 2018년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폐질환 문제가 처음으로 공론화된 이후 정부가 올해 3월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지만, 그러나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는 여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환기시설 개선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노동자들 사이에서 폐암 진단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2021년 학교 급식실 노동자의 폐암이 산업재해로 첫 인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113명의 노동자들이 산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예년보다 긴 연휴가 끝나고 산업현장에서 작업이 본격 재개된 가운데 정부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1일 ‘현장점검의 날’에 업종·사고유형 등 특성에 맞게 지역별로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해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가을철 집중되는 지붕공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 준수도 함께 당부했다.고용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지붕에서 작업하다 숨진 노동자는 125명이다. 축사 지붕 개보수 작업을 하던 중 37명이 사망했고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사망한 근로자가 1년 전보다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총 2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18명)보다 9.1%(29명) 줄어든 수치다.사고 건수 기준으로는 올 상반기 284건이 발생, 전년 동기(301건)보다 17건(5.6%) 줄었다. 올 상반기 산재사고 사망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은 14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명 줄었다. 같은 기간 제조업은 19명 감소한 81명을 기록했고, 기타 업종도 5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하나의 사업장이 아닌 여러 사업장에 종사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플랫폼 종사자도 산재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현재 산재보험 적용 대상자인 80만명의 2배가 넘는 172.5만명이 향후 산재보험의 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보험법) 및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에 관한 법률(이하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내일(28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지난해 5월 산재보험법 개정에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법)이 시행 1년을 맞은 가운데 집권 여당이 법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법 시행 결과를 분석해보니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관련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경영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서 중대재해법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법 개정에 힘이 실릴지 이목이 쏠린다.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산업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27일부터 시행 중이지만,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만 320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건설업에서의 사망자 발생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제조업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3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건(9.3%)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난해 전체 산업재해 사망사고 대비 2~4월 해빙기에 산재 사망사고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빙기에는 영하와 영상을 오르내리는 기온 변화로 지반의 침하와 변형이 발생해 공사장 흔들림, 붕괴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또한 해빙기 강풍에 따른 추락, 무너짐·넘어짐, 물체에 맞는 사고 등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의 형태별 점유율을 전체 기간 대비 비교·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분석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오는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건설 및 제조 사업장의 절반 이상에서 여전히 안전조치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3대 안전조치 현장 점검의 날’ 결과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은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기초 수칙으로 ▲추락사고 예방수칙 ▲끼임사고 예방수칙 ▲개인보호구 착용 등이다.이번 조사는 전국 2만487개 현장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했으며, 추락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삼표그룹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최근 삼표산업 성수공장(삼표레미콘 공장) 사업장 내에서 노동자가 25톤 덤프트럭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를 당한 것.특히 계열사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르며 뭇매를 맞은 삼표그룹은 이번 사고로 더욱 곤혹스러운 입장이 됐다. 국회 국정감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산업계가 숨죽이고 있는 가운데 터진 중대재해 이슈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문제는 잇단 사망사고의 불똥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게까지 튈 가능성도 농후하다는 점이다. 안전경영에 소홀한 것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올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잇단 산업재해 사망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검찰이 공소를 유지해 유죄 입증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사업장 내에서 또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숨져 책임론이 점점 더 확산되는 까닭.추락, 부딪힘, 질식 등 다양한 사고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자 현대중공업 내부에서도 ‘살인공장’이라는 쓴소리가 쏟아져 나오는 실정. 하도급 업체에 대한 도 넘은 불공정 행위, 그리고 위험의 외주화로 인해 현대중공업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끊이
[공공뉴스=이민섭 기자]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줄고 있지만 해마다 수 십명의 근로자가 산업 현장에서 목숨을 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각각 3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국가철도공단과 한국도로공사에서도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특히 한전과 LH,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6곳에서는 최근 5년간 매년 산재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CEO스코어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370개 공공기관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를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산업현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OECD 국가 중 산재 사망률 상위권이라는 불명예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라며 관련부처에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57회 국무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우리 사회는 노동운동의 발전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노동 존중 사회를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해 왔지만, 아직도 산업현장에서 산재로 노동자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공공뉴스=문병곤 기자] 지난 2017년 산업안전보건법이 강화되면서, 근로 중에 다치거나 사망해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은폐하고 보고하지 않는 건수가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여전히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산업재해 은폐하는 일이 많아, 정부의 행정적인 보완과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산업재해 발생 미보고 및 은폐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7월말까지 산업재해가 발생했음에도 보고를 하지 않아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손실추정액은 25.2조원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재보험 적용을 확대한 것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손실추정액은 25.2조원으로 산업재해로 인한 전체 재해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손실추정액은 2013년 19조원이던 것이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