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 1월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개설한 이후 100일간 10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고용부에 따르면, 1월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100일간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973건으로 집계됐다. 고용부는 그동안 사업장과 노동조합 내부에서 은밀하게 이뤄져 온 각종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근로자와 조합원이 불이익 우려 없이 적극적으로 신고해 현장의 불법·부당한 노사관행을 신속히 바로잡기 위해 신고센터를 개설·운영했다. 유형별로는 ▲조합비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과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17일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한 바 있다. 박 전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임원 3명은 각각 징역 5년과 3년이 선고됐으며, 이들도 모두 법정 구속됐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금 115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 김모(47)씨가 검찰에 넘겨졌다.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씨를 구속 송치했다.김씨는 오전 7시30분경 서울 광진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취재진으로부터 공범이 있느냐는 질문, 가족 중 횡령 사실을 아는 이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횡령 혐의를 인정하는지, 77억 전부 주식으로 날린 게 맞는지, 미수거래로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스타항공 관련 5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구속됐다. 현직 의원 구속은 21대 국회에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이 의원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검찰은 이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이스타항공 등에서 빼돌린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김승곤 전주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수사 과정에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배임·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지난해 10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정정순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후 6개월 만이다. 21대 국회로는 2번째, 헌정사상 역대 15번째 불명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이상직 체포동의안’을 무기명으로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총 투표 255표 중 찬성 206표, 반대 38표, 기권 11표로 가결됐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58)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9일 밝혔다.이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 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이 이 의원과 이스타항공 경영진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재무담당 간부이자 조카 A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의원은 2015년 12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공공뉴스=박수현 기자] ‘오너는 기업의 얼굴’이라는 말이 있듯, 항상 언행에 신중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안하무인격 행동이 구설에 올라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존폐 위기로까지 몰고 가는 오너들도 있다. 30년 만에 주인이 바뀐 ‘미스터피자’, 실적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남양유업’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특히 토종 피자 브랜드인 미스터피자 등을 보유한 MP그룹이 ‘오너 갑질’로 결국 경영권까지 매각했다는 소식은 삐뚤어진 특권의식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한 기업을 이끄는 수장이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은 임직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 중 횡령·배임 등 행위를 저지른 ‘불량 기업’에 대해 이사해임 등을 요구하는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재계는 국민연금의 이 같은 가이드라인 도입이 기업 경영 압박 수단으로 활용될 개연성이 높다며 이날 통과된 가이드라인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불량기업’ 경영 참여 선언한 국민연금, 이사해임 주주권 행사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27일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대상 기업과 범위, 절차 등이 담긴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가맹점주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고 수십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부장판사)는 11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20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정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가맹점에 치즈를 유통하면서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를 중간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정종선 감독이 학부모들을 상습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정 감독은 또 수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를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8일 정 감독이 학부모들에게 지원받은 운영비 가운데 10억원 가량을 퇴직금 적립비, 김장비 등 명목으로 가로챘다고 보도했다.이와 함께 정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학부모들의 주장도 나왔다.학부모들은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정 감독의 연락을 받고 학교를 찾았다가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