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 환경적인 영향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동물이나 곤충들에 아쉬움과 그리움을 표현하는 '돌연변이 展'이 14일부터 12월 21일까지 창원시립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창원지역에서 활동 중인 강창호, 노순천, 탁영우, 최한진, 강동현 등 젊은 조각가 5명이 초자연적 능력으로 모습을 이리저리 바꾸는 인간 돌연변이가 등장하는 소설이나 만화, 영화를 보면서 느낀 재미와 의문 등을 표현한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강창호 작가는 '순수동물'을 표현하고 강동현 작가는 '부유하는 고래', '부유하는 코끼리' 등 최한진 작가는 'Red Evolution', 'Qutcast' 등 노순천 작가는 '사람', 탁명우 작가는 '호박', '고양이' 등의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 주제인 돌연변이는 초능력자나 유전자 변이에 의한 괴물과 같은 생명체들과는 태생이나 모습이 다르다. 아주 자연스럽고 천진난만한 모습이거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모습 그리고 인간의 감성이나 생물들의 영혼을 사물에 불어넣어 변화된 모습 등 작가 개개인의 삶이나 사고방식에서 만들어지는 형태들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가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신들의 경험이나 작업의 동기 그리고 미래의 작품 계획 등을 이번 주제와 관련지어 아주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묘사했다"며 "지금까지 작품의 결과물을 도약으로 앞으로 진화하고 변화를 거듭할 작가 자신이 바로 돌연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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