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까지 당 지지율 10% 안 되면 사퇴”..정계개편 시나리오 발표하나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3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3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문병곤 기자] 오는 20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손학규 선언'을 발표한다. 최근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불거지고 있는 사퇴 요구와 합당 문제 등 총선을 앞둔 대비태세를 밝힐 예정이다.

19일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내일쯤 당 비전에 대해 최종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 발표는 최근 계속되는 공개검증 요구와 오신환 원내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의 보이콧을 의식해 거취 표명과 정계 개편에 대한 손 대표의 입장 표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평화당의 분당 사태로 인해 합당을 포함해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에 대한 전략과 당 비전 및 총선 전략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손 대표는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이르지 못하면 사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당 지지율이 5%대에 머물고 있어 이번 손 대표의 선언이 사실상 사퇴 선언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손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오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당 내홍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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