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6300명분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및 취약계층 돕기 위한 ‘상상나눔’ 도시락 전달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KT&G가 국내와 해외를 넘나드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KT&G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인도네시아에 진단키트를 지원하고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기부, 장학생 모집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KT&G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사진은 도니 모나르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장(왼쪽)과 권민석 KT&G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 장면. <사진제공=KT&G>

◆KT&G, 국내외 코로나19 위기극복 총력전

KT&G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진단키트, 방호복 등 기초 의료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KT&G는 현지 상황을 돕기 위해 지난달 국내에서 진단키트를 확보해 인도네시아로 보냈으며 5일 KT&G 현지법인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에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KT&G가 지원한 물품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로, 6300명의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한 물량이다. 인도네시아 의료현장 최일선에 즉시 공급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자사의 해외법인 소재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한국과 오랜기간 우호관계를 이어온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KT&G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국 복지기관에 총 3억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상상나눔 도시락 지원은 최근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무료 급식소 운영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KT&G 전국 19개 기관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T&G는 지난달 23일 경남본부와 천안공장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도시락 전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총 수혜 인원은 1만2000명이다.

도시락 지원에 필요한 비용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기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며 연간 운영 규모는 약 4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달 23일부터는 사내 캠페인 ‘식구’(食購)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식구’(食購) 프로그램은 다 같이 식구가 돼 ‘먹고’(食) ‘사서’(購)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점심식사로 제공하고 지역농가와 연계해 임직원 대상 농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T&G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국 복지기관에 총 3억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신탄진공장 직원들이 소외이웃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KT&G>

◆KT&G장학재단, 저소득층 대학생 200명에 8억원 장학금 지원

한편, KT&G장학재단은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어려운 경제적 사정에 놓인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2020 대학 상상장학생’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상상장학사업’은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KT&G장학재단이 2011년부터 펼쳐온 장학사업 중 하나로,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상자들을 선발해 학습활동을 돕는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학 상상장학생’은 국내 대학(4년제·전문대) 재학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선발된 200명에게는 연간 최대 400만원씩 총 8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KT&G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접수 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혜자가 선정되며 결과는 22일 발표된다.

특히 이번 ‘2020 대학 상상장학생’ 선정자들에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학기별 성적에 따라 분할 지급되던 장학금이 상반기에 모두 지급된다. 여기에 대학생들의 비대면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스마트 기기인 태블릿 PC가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극복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는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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