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소속 당직자 확진 판정에 접촉자 선별검사..모두 음성 판정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위의장과 접촉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도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위의장, 보좌진 모두 음성판정”이라며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3일)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소속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회는 해당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본관 1·2층과 소통관 1층 등 확진자의 동선이 확인된 곳들의 출입을 막고, 본관 내 회의와 행사도 전면 금지했다.  

아울러 이 위의장 등 1차 접촉자로 분류된 33명은 전날 모두 선별검사를 받았다.

국회 시설 일부 폐쇄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 등 의사 일정도 모두 취소됐으며, 여야는 재택근무·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 체제로 돌입했다. 

한편, 이 위의장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민주당의 이 대표도 외부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 의원이 코로나19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면서 “저도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일 야당 예방 과정에서 이 위의장과 접촉해 국민의힘 당직자 코로나 확정 판정 직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이 대표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올해 2월 지역구인 종로에서 4·15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확진자가 나온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처음으로 자가격리를 했고, 이어 7월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해 당시 오 의원과 만남을 가진 이 대표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달에는 확진자가 사용한 마이크 등을 이용하면서 자가격리하기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저는 검사 대상이 아니었지만 어제 검사를 받았다”면서 “그에 따라 오늘 오전부터 외부 활동을 재개한다. 다만, 사람 적촉은 더 자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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