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연..1분기 90만개 일자리 투입 전망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18일 “1월을 저점으로 해서 고용상황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1분기에 90만개 일자리를 우선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98만2000명 감소한 2581만8000명이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또 같은 기간 실업률은 4.1%에서 5.7%로 늘었다. 

이에 임 수석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방역이 강화되니 대면서비스 업종에서 많이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음식, 숙박, 도소매에서 60만명 가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이 12월에 종료되고 1월에 개시되는데, 그 과정에 약간의 마찰적 요인이 발생했다”며 “2020년 1월이 56만8000명이 증가한 좋은 시점이었기도 하다”고 했다. 

임 수석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렸고, 연말 5인 이상 집합금지를 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제한 부분이 완화되는 형태로 갈 수 있고, 그런 부분이 반영되면 도소매나 음식 쪽 소비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중앙부처에서 104만개 일자리를 하겠다고 예산을 반영했다”며 “1분기 중 83만개 계획이 있고, 지방정부에서도 자체 예산으로 17만7000개 일자리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1분기에 7만명 이상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우선 단기적으로 약속한 90만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해 만드는 일자리다. 실질적으로 민간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정답이며, 그 부분은 한국판 뉴딜이라든가 벤처 창업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