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아..전주比 각 0.8%포인트·2.9%포인트 ↓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하락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0.8%포인트 떨어진 33.0%(매우 잘함 17.3%, 잘하는 편 15.7%)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리얼미터 조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전 최저치는 3주 전 33.4%다. 

부정평가는 62.6%(매우 잘못함 46.4%, 잘못하는 편 16.2%)로 0.4%포인트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4.5%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부산·울산·경남(7.7%포인트↓, 부정평가 69.4%), 인천·경기(1.8%포인트↓, 부정평가 63.1%) 등에서 긍정평가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8.0%포인트↓), 30대(2.2%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줄었고, 70대 이상(3.2%포인트↑), 20대(2.3%포인트↑)에서는 소폭 증가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7.3%를, 민주당은 2.9%포인트 하락한 27.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도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7.8%, 열린민주당은 5.3%, 정의당은 3.7%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에 무선ARS(80%)·유선ARS(10%)를 혼용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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