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전당대회서 민주당 신임 당 대표 선출..현충원 참배 시작으로 공식 일정 돌입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공동취재사진>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3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 송영길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월 집단면역을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처음으로 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국민 삶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정부 방역에 협조한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도 당에서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더 강화시키고 소통을 더 확대해 민심을 받드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송 대표는 당 최고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다. 

이후 고 김종오 장군과 손원일 제독 묘역에 참배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묘역과 독립군무명용사 위령탑도 찾았다.

송 대표는 이날 첫 인사로 당 대표 비서실장에 재선의 김영호 의원을, 대변인으로는 초선 이용빈 의원을 임명했다.

한편, 5선의 송 대표는 전날(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송 대표와 경쟁을 벌인 홍영표 후보는 35.01%, 우원식 후보는 29.38%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투표 결과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10%, 일반 당원 5%의 비율로 각각 반영됐다.

아울러 같은날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용민(초선)·강병원(재선)·백혜련(재선)·김영배(초선)·전혜숙(3선)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송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다섯 핵심과제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실마리 찾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며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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