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 39.2%..전주比 0.8%포인트 ↓
민주당 동반 하락..국민의힘 3주 만에 40%대, 출범 후 최고치 경신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4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2%(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6.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상승한 58.2%(매우 잘못함 42.0%, 잘못하는 편 16.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2.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부정 간 차이는 19.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11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다.

구체적으로 부정 평가는 호남권(7.4%포인트↑)·부산·경남(2.4%포인트↑), 남성(3.1%포인트↑), 60대(4.3%포인트↑)·20대(3.3%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또한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3.4%포인트↑),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4%포인트↑)와 진보층(2.0%포인트↑)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낮아진 29.5%를 기록, 6월5주(29.6%) 이후 14주 만에 30%선이 무너졌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2.0%포인트 오른 41.2%로 3주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양당 격차는 11.7%포인트로 6월3주(10.3%포인트) 이후 17주 만에 두 자릿수 격차를 나타냈다.

이밖에 국민의당 7.8%,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3.1%,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9.1%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642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2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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