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10일 자택 인근서 숨진 채 발견
대장동 특혜 뒷돈 의혹..李 “진실 위해 특검 조속히 추진해야”

성남시 대장동 개발 관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남시 대장동 개발 관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데 대해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0일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을 통해 성남시 대장동 개발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 전 본부장의 사망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거주하던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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