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고위직 인사, 객관적‧공정한 평가 바탕
여성 수석 3인 선발..능력중심‧양성평등 가치 제고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제공=뉴시스, 공동취재사진>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제공=뉴시스, 공동취재사진>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 수석전문위원 6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의장은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권영진(56세, 現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정성희(49세, 現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김일권(54세, 現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박태형(51세, 現 국회사무처 의사국장)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송주아(48세, 現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진선희(51세, 現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를 2022년 1월1일자로 각각 임명했다.

국회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업무성과와 경력, 국회구성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한 인재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 수석을 대거 임용함으로써 성별을 뛰어넘는 능력 중심의 인사를 실시했다. 

박 의장은 입법고시 13회 출신인 정성희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사상 최초의 국방위원회 여성 수석전문위원으로 임명함으로써 군대 내 여성인권 확립 요청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했다. 

또한 입법고시 13회 출신인 송주아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은 입법부 공채 출신 중 자타가 공인하는 여성 분야 전문가인 점을 고려해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임용했다. 

특별위원회의 경우 각종인사청문회 진행과 윤리특별위원회 활동지원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국회에서 법제 전문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입법고시 14회 출신 진선희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수석전문위원으로 발탁했다.

박 의장은 “업무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인사를 진행했고 여성 입법고시 출신 사무관이 배출된 지 27년을 맞아 최초로 여성 수석 3인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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