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부모·재학생·교수·교사·교직원 신뢰 회복 노력 필요”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대입 정시 확대와 자사고 유지에 대한 뜻을 드러냈다.

아울러 취임 후 역점을 둘 사안에 대해 학부모, 재학생, 교수, 교사, 교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김 후보자는 13일 오후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후보자 지명을 받은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 유지와 정시 확대에 대해 “대학의 정시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하는 게 온당하다는 게 1차적 인식”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사고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에서 축소 내지는 폐지 쪽에 노력이 있던 걸로 아는데, 그 기능상 유지하거나 또는 존속하는 차원의 교육부 노력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9년 교육부는 ‘고교 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통해 자사고를 2025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취임 후 어떤 사안에 역점을 둘 건지에 대해서는 “교육부에서 당장 해야 할 것이 학부모, 재학생, 교수, 교사, 교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육계는 초·중·고교와 대학의 성장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또 지역균형발전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그런 차원에서 특히 지역균형발전을 향한 추가적인 노력, 지역소멸이라는 탄식 섞인 그런 부정적 표현이 등장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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