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전년 동월比 49만4000명 증가 1919만명 집계
보건업, 숙박·음식업 늘고 금융 및 보험업 등 줄어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50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19만명으로 전년 동월(1869만6000명) 대비 49만4000명(2.6%)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4000명(1.7%), 임시일용근로자는 24만8000명(13.4%) 각각 증가했다. 기타종사자는 1만9000명(-1.7%) 감소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용 300인 미만은 1612만8000명으로 42만5000명(2.7%) 늘었고, 300인 이상도 6만9000명(2.3%) 증가한 30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9000명(6.1%)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6만7000명(5.9%), 숙박 및 음식점업 5만8000명(5.4%) 등 순으로 증가했다.
감소한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이 5000명(-0.6%) 줄었고, 운수 및 창고업 1000명(-0.1%),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1000명(-1.4%) 등도 감소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4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입직자는 9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1.0%) 늘었고, 이직자 역시 89만2000명으로 8000명(0.9%) 증가했다.
입직률은 5.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 이직률은 5.0%로 0.1%포인트 내린 수치다.
입직 중 채용은 9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1.7%) 증가한 반면, 기타 입직은 6만2000명으로 5000명(-7.2%) 감소했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33만2000명으로 4만1000명(14.0%) 증가했다. 비자발적 이직은 48만8000명으로 2만4000명(-4.7%), 기타 이직은 7만2000명으로 9000명(-10.6%) 각각 감소했다.
채용(92만7000명) 중 상용직은 37만3000명으로 1만명(2.8%) 늘었다. 임시일용직은 5000명(0.9%) 증가한 55만3000명이다.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8000명) 등이다. 감소한 산업은 운수 및 창고업(-7000명), 제조업(-6000명) 순이었다.
한편, 올해 3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3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1000원(6.4%)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405만원으로 25만6000원(6.7%) 증가, 임시일용근로자는 174만5000원으로 5만1000(3.0%) 올랐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877만6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851만4000원) 순이다. 반대로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95만1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53만6000원) 순이었다.
또한 3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0.4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시간(-4.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