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재정·통화·금융 수장 5인방, 4일 조찬 간담회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 상당기간 지속 전망..공조방안 등 논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금융당국 조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추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금융당국 조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추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윤석열 정부의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새 정부 들어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회동한 것은 지난달 16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두 번째다. 

이들은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향후 공조방안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금융상황을 점검·논의하고 향후 정책과제와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수장들은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비상한 경계감을 가지고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외환시장, 가계부채 및 소상공인·청년층 등 취약차주 부채, 금융기관 건전성, 기업 자금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 및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관련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수장들은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해 복합 경제위기를 타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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