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발표
55~79세 인구 1509만8천명..1년간 연금수령자 전체 49.4%뿐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55∼79세의 고령층 인구 중 연금을 받는 이는 절반에 그쳤으며, 이 중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이 25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인 이들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고령층 10명 중 7명은 향후 계속 일하고 싶어하며, 근로 희망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6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55~79세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해 1509만8000명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1500만명을 돌파한 것.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9.4%로 전년 동월 대비 1.4%p 상승했으며 고령층 취업자 수는 87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만6000명 증가했다.
이중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는 745만7000명으로 전체의 49.4%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p 상승한 수치이며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은 69만원으로 5만원 증가했다.
또한 연금을 수령하는 고령자 중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이 25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인 이들은 총 330만9000여명으로 연금 수령자들 중 가장 높은 비율(44.4%)을 차지했다.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이들은 총 205만2000명이었다. 매달 150만원 이상의 연금을 수령하는 이들은 79만8000명으로 전체 연금 수령 인구의 10.7%였다.
이러한 가운데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이들은 총 1034만8000명으로 전체의 68.5%를 차지했다.
근로 희망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7.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가 34.7%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까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