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보유 미술품 기반 다양한 콜라보 제품 운영..한국 미술품 홍보
국보 제294호 ‘백자초충문병’ 라벨 활용 ‘마주앙 스페셜 제품’ 선봬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왼쪽)와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이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보화각에서 한국 미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왼쪽)와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이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보화각에서 한국 미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한국 미술 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보화각에서 한국 미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미술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운영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한국 미술품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오는 10월9일 한글날을 맞아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국보 제294호 ‘백자초충문병’을 제품 라벨에 활용한 ‘마주앙 스페셜 2종’을 선보인다. 

마주앙 스페셜 와인은 ‘마주앙 뉘 생 조르쥬’와 ‘마주앙 샴페인’ 2종이다. 이달 20일부터 롯데칠성음료 직영 와인샵 ‘오비노미오’및 주요 백화점 등을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각각 1200병 한정 판매한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청주 류의 콜라보 제품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와인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우리 문화재 보존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시작은 전대 간송미술관장인 고(故) 전영우 관장님께서 ‘마주앙’에 대한 깊은 애정이 발판이 됐다”며 “전 대(代)의 인연으로 시작된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인연이 대한민국 문화의 보존 및 계승을 염원한 ‘간송 전형필’의 유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우리나라 고미술의 심화된 연구와 체계적 보존을 위해 지난 2013년에 설립됐다.

일본 강점기 동안 우리의 문화재를 수집, 보존해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고자 했던 ‘간송 전형필’의 유지에 따라 우리 문화를 연구하고 발전시킴과 동시에 우수성과 참된 의미를 널리 알려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며 문화 발전과 융성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