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동향’, 전년동기比 5.6%↑
7월 6.3% 기록 후 8월부터 꺾여..고물가 흐름 지속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임혜현 기자] 9월 소비자물가가 5.6% 오르며 여전히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8월에 이어 상승폭은 두 달 연속 축소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1년 전보다 5.6% 오르면서 두 달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6.3% 상승폭을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만 보면 두 달 연속 둔화되는 모습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보였다. 3월(4.1%)과 4월(4.8%)엔 4%대에 이어 5월(5.4%) 5%대로 상승했다. 

특히 6월(6.0%)과 7월(6.3%)에는 6%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 8월(5.7%)에는 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꺾였고,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오름폭이 더 축소됐다.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4.1% 뛰었다.

소비자물가는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하기 위해 주로 전년도 동월과 비교한다. 단기적인 물가 추세를 살피기 위해 전월과 비교하기도 한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월(108.62)과 비교한 결과 0.3%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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