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지킨단 사명감으로 특단의 대책 강구해야”
총리실 중심 마약 범죄 단속 등 종합대책 마련 예정
한덕수 총리, 예산안 통과 약속..野 반발에 난항 예상

<사진제공=대통령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 사회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의 이재명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마약범죄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마약이 관리 가능한 임계치를 넘어 국가적 리스크로 확산되기 전에 전 사회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청년층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 우리 미래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축사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일선 경찰들을 향해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하고 있는 마약 범죄 역시 마약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유관기관은 물론이거니와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서 기민하게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총리실 중심으로 범정부차원에서 마약류 범죄 예방과 단속, 치료와 재활, 교육과 홍보 등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정기국회와 관련해서도 논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여야를 막론하고 국감기간에 제기된 합리적 비판이나 정책대안에 대해선 향후 국정운영이나 정책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내년 예산이 법정시한 내에 통과되고 국정과제와 민생법안 등이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내달 30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12월2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등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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