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최종병기 돼 가장 앞서 달려갈 것”
국힘, 45세 미만 청년 최고 포함 5명 선출
유튜브 ‘가세연’·‘신의한수’ 대표도 출사표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여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최종병기’를 자처하며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 이어지며 3·8전당대회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전 최고위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 시절”이라며 “집권 여당 국민의힘은 정치를 바로 이끌어서 국민 모두가 부유해지고 나라 전체에 정의가 바로서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20년간 국민의힘 당원이었다”며 “당원으로서 저에게 맡겨진 소임이 무엇이던 다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최종병기를 자처하며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보수의 최종병기, 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되겠다”며 “가장 앞서서 달려나가고 최후까지 남아있겠다”고 부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당선돼 이준석 전 당대표 체제에서 일한 바 있다. 그는 이듬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한편, 여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 현역 의원은 현재까지 태영호·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2명이다.

원외에서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영호 변호사 등이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방송인 김어준씨 고발 등을 진행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14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의 신혜식 대표, 84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집권 여당은 3·8전당대회에서 만45세 미만 청년 최고위원 1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지난해 국민의힘이 ‘선출 최고위원 5인 중 4인 이상이 사퇴·궐위 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고 당헌을 개정함에 따라 최고위원 후보에도 시선이 몰리고 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