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 국빈방문..양국관계 확대방안 모색
政 출범 후 최대규모 205명 경제사절단 동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프랑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국빈방문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2박3일 간 베트남에 머물며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안보·경제 협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이번 베트남 순방에 동행해 이목이 쏠린다.
윤 대통령 부부는 22일 오전(현지시간) 공군 1호기를 통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2박3일 동안 베트남에 머무른다.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 ‘세일즈 외교’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순방의 의미를 전했다.
김 수석은 “베트남은 (윤석열 정부의) 첫 아세안 양자 방문국”이라며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교역은 175배가 늘었고,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사회주의국가로 우리와 정치체제는 다르지만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예측 가능한 상호 호혜 관계를 유지해 온 나라로서 우리와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격상시키는 방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이번 프랑스·베트남 순방의 3가지 주안점이 ‘부산 엑스포’, ‘세일즈 외교’, ‘기여 외교’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천명한 세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는 연대의 미래 부산 엑스포, 두 번째는 투자 유치의 세일즈 외교, 세 번째는 자유와 혁신을 토대로 한 기여 외교”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베트남과의 안보 협력 역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날(21일) 공개된 베트남 국영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규칙에 기반한 질서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베트남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