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 ‘6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
전산업 생산 지수 전월대비 0.1% 상승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 평가 아직 일러

공공뉴스=김민성 기자 지난달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해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를 이어갔다. 다만 생산 증가 폭이 보합세에 가깝고 설비투자 증가 폭도 크지 않아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산업생산은 2월과 3월 각각 1.1% 증가한 뒤 4월 1.3% 뒷걸음질쳤지만, 5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 선적 작업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3.6%) 등에서 생산이 늘었고 자동차(-12.9%), 석유정제(-14.6%)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1.0%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5%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0.1%)에서 판매가 줄었고 승용차 등 내구재(4.7%)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2%)에서 투자가 하락했지만 승용차 등 운송장비(1.6%)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건설 기성 비율은 토목(-8.0%) 및 건축(-0.8%)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대비 2.5%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내수출하지수가 증가했고 소매판매액지수, 수입액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미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가 감소했지만 재고순환지표, 코스피,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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