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민성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완화되고 정부가 엔데믹(풍토병화) 선언을 공식화하면서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5조4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5조919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썼다. 1년 전보다 37.3%나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등 영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기프티콘 등 이(e)쿠폰 서비스도 40.6% 증가한 2조3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료품도 13.0% 늘며 역대 최대 거래액인 7조2685억원을 기록했다. 

6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424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1조320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전년 동월 대비 ▲이쿠폰서비스(46.7%) ▲여행 및 교통서비스(30.4%) ▲음·식료품(14.8%)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2.2%) ▲애완용품(11.7%) 등에서 늘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1%), 음식서비스(11.6%), 여행 및 교통서비스(10.7%)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444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7366억원) 상승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6.4%), 의복(-4.1%) 등에서는 감소한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27.1%), 음·식료품(12.8%), 이쿠폰서비스(29.7%)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6%), 음·식료품(13.4%), 여행 및 교통서비스(9.8%) 순으로 높았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3.0%로 전년 동월 대비 1.3%p 감소했다.

한편, 2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4536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0.3%(523억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0.9%), 일본(-17.8%) 등에서 줄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2812억원으로 6.4% 감소했다.

전분기대비 해외 직접 판매액은 59.8% 증가(면세점 판매액은 152.9% 증가)했고, 해외 직접 구매액은 7.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화장품(-8.1%), 음반·비디오·악기(-35.8%)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3329억원)증가 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20.7%), 일본(13.5%) 등에서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45.8%), 음·식료품(6.7%) 등에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