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치외교학, 동아일보 정치부장, MB정부 청와대 대변인 등  
윤석열 정부 첫 방통위원장 지명..신고 재산 51억, 예금만 15억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정부 첫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된 이동관 후보자는 지난 1957년 서울 출신으로 신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 후보자는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석사를 취득하고 1985년 동아일보에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표적인 대한민국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손 꼽히는 이 후보자는 소위 ‘MB키즈’로 불리며 2001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공보특별보좌역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007년 17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대변인, 2008년 청와대 대변인, 2009년 청와대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하지만 이 후보자와 금뱃지는 인연이 멀었던 듯 보인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친이계의 지원사격 소겡 서울 종로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시 친박계 좌장으로 꼽히던 홍사덕 전 의원이 전략공천되면서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서울 서초구을 후보자 경선에 나섰지만 당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강석훈 전 의원을 젖힌 박성중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 후보자는 이후 방송출연, 저서 집필 등 활동을 해오다 2021년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 미디어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았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 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된 그는 지난달 28일 윤석열 정부 첫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본인과 가족명의 재산 총51억 750만원을 신고했다. 신고가격 15억1324만원의 이 후보자 부부 공동명의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1채와 예금 15억 5014만원, 증권 4억1864만원, 골프장 회원권 1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8억 9408만원의 예금과 증권 1억8761만원, 골프장 및 호텔 회원권 6800만원 등을 신고했고 장녀는 예금 6493만원, 차녀는 예금 1억466만원과 증권 452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예금 9751만원과 증권 9077만원 등을 신고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회에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송부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따라서 윤 정부 첫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18일, 8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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