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분석 결과, 지난달 호텔·펜션 등 상담 전월比 약 1.8배 증가
대부분 과도한 취소 위약금 불만..전년동월比 국외여행 증가율 최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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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여름 휴가 성수기인 8월 숙박시설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숙박시설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약 1.8배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소비자상담은 4만6084건으로 전월(4만4261건) 대비 4.1% 증가했다. 전년 동월(4만9833건) 대비로는 7.5% 감소한 수치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증가율은 ‘호텔·펜션’이 96.4%, ‘각종숙박시설’이 71.2%를 기록하는 등 숙박시설(83.5%) 관련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이어 ‘각종식품류’(35.8%), ‘휴대폰·스마트폰’(35.5%),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23.2%) 등 순으로 집계됐다. 

‘호텔·펜션’ 및 ’각종숙박시설‘은 과도한 취소 위약금을 요구해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국외여행’(80.2%), ‘신용카드’(58.7%) 등 순으로 높았다. 

‘국외여행’은 계약 해지 시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신용카드’는 해외번호로 신용 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또한 8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이 1316건으로 최다였다. 다음으로 ‘호텔·펜션’(1259건), ‘각종숙박시설’(1152건), ‘에어컨’(1057건), ‘이동전화서비스’(9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헬스장’의 경우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취소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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