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높고 與 의원일수록 출석률 낮아..안철수 ‘최하위’
하위 30명 중 국민의힘 76.7%, 3선 이상 70% 비중 차지
경실련 “각 당, 불성실 의정활동 의원 철저히 심사하라”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제21대 현역   회의원             높고, 여당 의 원일수록 국회 상임위원회( 상임위) 출석률이 낮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장 저조한 상임위 출석률을 기록한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경실련 강당에서 ‘상임위 출석률 저조 21대 국회의원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경실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경실련 강당에서 ‘상임위 출석률 저조 21대 국회의원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경실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5일 경실련 강당 에서 기 자회견을 열고 상임위 출석률 저조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의원직 상실 제외 현직 의원 총 298명 이다. 조사는 열린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상임위 출결현황’ 데이터에서 의원별 상임위 의원일수 대비 출석일수를 집계한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기간은 제21대 국회 상임위가 본격 가동됐던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31일까지다.

경실련은 “불성실 의정활동 국회의원에 대한 철저한 심사 및 관리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명단 발표 취지를 설명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가장 낮은 상임위 출석률을 기록한 국회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3%)이었다. 

이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67.5%)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69.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69.9%)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73.1%)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73.3%) ▲우상호 민주당 의원(74.4%) ▲박진 국민의힘 의원(75.5%)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76.9%) ▲이상민 민주당 의원(77.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77.6%) 등이 출석률 저조 상위 10위 명단에 올랐다. 

소속  정당 기준 상임위 출석률 저조 30명 중 국민의힘 의원이 23명으로 76.7%를 차지했다. 민주당 의원은 23.3%에 해당하는 7명으로 집계됐다. 

선거구별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단 1명, 지역구 국회의원 29명으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현역 총 국회의원 기준 지역구 국회의원(251명)과 비례대표 국회의원(47명) 비율이 약 5.3대1인 반면, 상임위 출석률 저조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비율은 무려 29대1로 벌어진 것.

선수 기준으로는 3선 이상 의원이 명단 총 30명 중 21명에 달해 70%의 비중을 차지했다. 초선 의원과 재선 의원은 각각 4명과 5명으로 파악됐다. 

현역 총 국회의원 기준 3선 이상 의원(74명)과 초·재선 의원 비율이 약 0.3대1로, 초·재선 의원 비율이 3배 이상 높았다. 출석률 저조 의원 명단에서는 2.3대1로 역전돼 선수가 높을수록 국회의원의 불성실한 출결 실태가 도드라졌다. 

결석·청가·출 장 등 불출석 사유 가운데 결석만 놓고  보면 상임위 출석률이 저조한 국회의원 10명 중 국민의힘의 윤상현·김태호·박덕흠·정운천·장제원 의원과 민주당의 우상호·이상민 의원 등 7명은 결석률 상위 30명에도 포함돼 출석률 저조의 주요 사유가 결석에 있음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경실련은 “국회의원은 국민 대표자로서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야하며, 정당은 현역 의원과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 및 심사 평가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공천개혁으로, 정당한 후보자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제22대 총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원 자질 검증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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