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민성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최근 3개월간 6대 시중은행장을 대상으로 한 개인 금융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 동안 6대 시중은행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시 개인 의견이 드러나지 않는 ‘뉴스’ 채널은 분석에서 제외함으로써 순수 개인 유저들의 의견만 집계했다. 조사 기간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7월3일 취임함에 따라 올 8월부터 10월까지 조사했다.

분석 결과 이 행장이 88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개인 유저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달 뽐뿌에는 KB국민은행이 부산시와 부산 벡스코에서 취업박람회를 열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이 행장은 24회째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회’에서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구인기업에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 모두가 ‘굿잡’ 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5100여 기업이 참가해 총 9만1000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준비생 3만5000명과 기업을 연결시킨 바 있다.

9월 티스토리에는 이 행장의 남다른 디지털 마인드로 KB국민은행이 KB스타뱅킹에서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KB국민카드 고객은 매월 카드 이용대금명세서를 KB스타뱅킹의 ‘전자문서’로 신청해 받을 수 있게 됐다.

조 행장은 750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티스토리엔 조 행장이 전문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전국 주요 167개 금융센터에 167명의 연금전문가를 선발 및 배치했다는 글이 공유됐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비대면 연금고객 전담관리 조직인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했으며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영업점에 퇴직연금을 전담 관리할 연금전문가를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8월 모네타에는 조 행장의 각별한 지원 아래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서민금융대출상품 성실상환 고객에게 ‘대출원금 1% 지원’을 실시한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우리은행은 대출을 분할상환 중인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원리금 납부 자동이체계좌로 6월말 기준 대출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캐시백 해준다.

3위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으로 총 654건을 기록했다. 

9월 티스토리에는 정 행장의 고객 경영과 고객 편의성 강화 방침으로 ‘디지털라운지’ 이용시간을 1시간 늘리고 ‘이브닝플러스’ 영업점을 6개 추가 운영한다는 글이 작성됐다.

디지털라운지와 이브닝플러스는 ‘고객중심’ 관점에서 운영하는 특화 채널로 디지털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620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4위에 올랐다.

8월 한 네이버블로거는 이 행장의 금융 소비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방침에 따라 코리아크레딧뷰로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기사를 소개했다. 하나은행은 협력을 통해 비대면 금융 거래에서 발생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목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605건,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42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은행의 공식 보도자료인 뉴스를 제외한 SNS와 커뮤니티 채널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개인 금융 소비자들은 6대 시중은행장의 고객 경영과 소비자 보호, 디지털 경영 등에 관해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이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