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2월2주, 긍정 평가 전주比 1%p↓
정당지지도, 국힘 36%·민주 34%·무당 24%
野 지지자 중 ‘이낙연 창당 좋게 본다’ 21%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한국갤럽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부정평가가 62%로 올해 4월4주 차 조사(6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1%p 하락한 31%였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경제/민생/물가’가 재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대비 1%p 오른 36%,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p 오른 34%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尹대통령 부정평가, 지지율의 2배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2주차 자체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직전 조사대비 1%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 조사 대비 3%p 오른 62%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 혹은 응답 거절’은 4%였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서울 응답자의 29%는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2%였다. 인천·경기의 부정률도 62%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률은 28%였으며 부정률은 65%에 달했다.

광주·전라 지역의 긍정률은 9%, 부정률은 87%였으며 대구·경북의 긍정률은 49%, 부정률은 4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의 직무 긍정률은 18%, 부정률은 69%에 달했다. 대통령 직무 부정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80%)였으며, 직무 긍정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67%)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311명에게 이유(자유응답)를 물은 결과 ‘외교’가 39%로 1위를 기록했다. ‘경제/민생’(7%)이 그 뒤를 이었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618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경제/민생/물가’가 18%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외교’(14%)였다.

12월2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제공=한국갤럽>
12월2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제공=한국갤럽>

◆ 정당지지도, 국힘 36%·민주당 34%

아울러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대비 1%p 오른 36%, 민주당도 지난 조사 대비 1%p 오른 34%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4%, 정의당은 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서울 응답자의 35%는 국민의힘을, 31%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인천·경기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5%, 민주당 지지율은 37%였다. 대전·세종·충청지역 거주자의 37%는 국민의힘을, 33%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볼 경우, 60대 응답자의 50%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70대 이상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65%였다. 

30대 중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은 29%,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33%였다. 40대의 23%는 국민의힘, 48%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무당층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8~29세였다. 이들의 무당층 지지율은 4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중심의 신당 창당에 대한 질문도 이뤄졌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34%가 이 전 대표 중심 신당 창당을 ‘좋게 본다’고 답했으며, 46%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이 71%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54%는 신당 창당을 좋게 봤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만 18세 이상 75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13.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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