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아이유 등 유명인 사진 담겨 온라인 확산
해명 나선 친낙계 원외조직 ’민주주의 실천행동’
“이재명 지지자 추정되는 X 사용자의 허위정보”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뉴진스와 임영웅, 손흥민, 아이유 등 유명인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을 응원하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포스터에는 ‘이낙연 신당, 국민이 원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민주당 내 비명계(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의 로고, 친이낙연계 원외조직 ‘민주주의 실천행동’의 로고가 담겼다. 

하지만 ‘민주주의 실천행동’은 이 같은 포스터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의 허위 조작정보유포라는 해명을 내놨다.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포스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1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전 대표의 신당을 홍보하는 이 같은 포스터가 공유됐다. 

포스터에는 ‘이낙연 신당 2024.01’ ‘새로운 민주당 이재명이 없는 민주당’ ‘이낙연 신당 국민이 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기재됐다.

또한 이 전 대표의 사진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아이유, BTS, 뉴진스, 유재석, 손흥민, 임영웅, 김연아, 블랙핑크 등의 유명인들이 이를 응원하는 듯한 포즈의 사진이 함께 실렸다.

포스터 하단에는 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 친낙계 원외조직 ‘민주주의 실천행동’, 문 전 대통령 지지층을 뜻하는 ‘문꿀오소리’ 로고가 실렸다.

해당 포스터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민주주의 실천행동은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에 나섰다.

민주주의 실천행동은 “이는 이재명 지지자로 추정되는 X(구 트위터) 사용자의 허위조작정보 유포”라며 “민주주의 실천행동은 이 같은 웹자보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X 사용자는 반복해서 문 전 대통령, 이 전 대표 지지자를 사칭해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해 왔다”며 “해당 계정의 허위조작정보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정치권 원외 인사들과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주의 실천행동은 이번 논란을 유발한 인물이 지난 1월 ‘문파가 개딸에 오뎅국물 부어 4도 화상’이라는 키워드로 온라인 상에 허위조작정보를 유포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위조작정보에 의존해 정치인과 지지자 그룹을 모욕하는 방법 외에는 공론장에서 제대로 된 토론이나 비판을 하지 못하는 이재명 지지자 그룹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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