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99일앞..정치권 올드보이 출마선언 줄이어
“압승 위해 당 전면에서 윤석열 정권과 싸울 것”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4선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전북 전주병 지역구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전 장관은 22대 총선이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며, 총선 압승을 위해 당의 전면에 서서 정권과 싸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윤석열 정권의 최대 희생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며 자신이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 대표를 지키는 중심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2대 총선이 9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 올드보이들의 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전주병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전주병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전 장관은 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싸워야 할 때다. 윤석열 정권의 백색 독재, 연성 독재에 맞서 싸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오는 4월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결정적 기회다. 총선 압승을 위해 당의 전면에 서서 정권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최대 희생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정권 출범과 함께 80명이 넘는 검사들을 총동원해 2년 내내 압수수색, 체포영장, 검찰 소환과 같은 겁박을 수백 차례 넘게 되풀이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정치탄압이자 정적죽이기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장관은 또 22대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의석 수를 100석 미만으로 떨어트린다면 올해 안에 윤석열 정권을 탄핵으로 퇴출할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사정이 그러함에도 민주당 내에서조차 사법리스크 운운하면서 이 대표를 흔드는 것은 백색 독재의 숲을 보지 못하고 나뭇가지를 흔드는 격”이라며 “이재명을 지킬 사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의 백색 독재를 규탄하고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재명을 지키는 중심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국민의힘을 100석 미만으로 떨어트린다면 합법적으로 2024년 안에 이 정권을 탄핵으로 퇴출할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리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정 전 장관은 마지막 봉사를 통해서 무한한 사랑을 준 전주와 전라북도 도민에게 빚을 갚고 싶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전북을 지킬 사람이 필요하다. 전라북도가 인구 소멸 위기 1등”이라며 “파격적인 육아·보육·교육지원을 통해서 전북 인구 소멸을 중단시켜야 한다. 일자리 유치 총력전과 출생률 반전을 이루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동영 정치의 뿌리는 전라북도다. 전국 연속 최다 득표라는 영광의 뿌리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에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 꿈은 이루지 못했고, 전주와 전북에 효도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북도민에게 큰 상처를 안겨드린 데 대해 사죄드린다. 여기에 대해 부채 의식이 있다”며 “마지막 봉사를 통해서 무한한 사랑을 준 전주와 전라북도 도민께 빚을 갚고 싶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