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15기 수료..대법 재판연구관 역임
한동훈 “설득력있고 공정한 공천맡을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2022년 12월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국법학교수회 임원진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정영환 회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2022년 12월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국법학교수회 임원진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정영환 회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 제공>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판사 출신의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당 공천관리위원장에 내정했다.

한 위원장은 정 교수에 대해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판단으로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완료한 가운데 국민의힘도 공관위 사령탑을 지명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 위원장은 5일 오후 경기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교수 내정 사실을 공개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4월10일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정영환 교수를 내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고,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판단으로 국민의힘에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위원들까지 한번에 위원장과 협의하지 않고 지명하는 것보단, 공관위원장을 먼저 지명한 이후에 위원장과 협의해서 공정한 공천을 도울 위원들을 선임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교수는 강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한 판사 출신이다.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 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0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다. 한국법학교수회 15대 회장도 지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공관위를 출범시키고 ‘총선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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