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월1주..부정, 전주比 1.2% ↑
70대이상 응답자, 긍정56.8%·부정35.9%
정당 지지도, 민주당 44.5%..국힘 36.6%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리얼미터 1월1주차 여론조사 결과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1.5%p 하락한 35.7%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국회 문턱을 넘은 ‘쌍특검(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공정성 문제에 민감한 2030세대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5%, 국민의힘은 36.6%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인 7.9%p의 격차를 보였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사진제공=대통령실> 

◆ 대통령 지지율 35.7%..부정률 1.2%p↑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6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어본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가 8일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답변은 전주 대비 1.5%p 하락한 35.7%로 나타났다. 

이 중 ‘매우 잘하고 있음’이라 답한 비율은 20.5%, ‘잘하는 편’이라 답한 비율은 15.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2%p 상승한 60.8%로 나타났다. 이 중 ‘매우 잘못함’은 52.8%, ‘잘못하는 편’이란 답변은 8.0%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25.1%p이며, ‘잘 모름’은 3.5%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긍정 평가는 36.6%, 부정 평가는 58.7%였다. 인천·경기의 긍정 평가는 31.9%, 부정 평가는 66.0%였다. 

캐스팅 보트로 분류되는 대전·세종·충청의 긍정 평가는 40.8%, 부정 평가는 57.2%였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는 52.7%를, 부정 평가는 44.6%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의 긍정평가는 12.3%, 부정 평가는 84.2%에 달했다.

연령별로 살펴볼 경우 18~29세의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4%p 하락한 24.8%, 부정 평가는 69.7%였으며 30대의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2%p 하락한 28.4%, 부정 평가는 69.1%였다. 40대의 지지율은 26.3%, 부정 평가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72.1%로 나타났다. 

60대 응답자의 지지율은 50.3%, 부정 평가는 46.9%였다. 70대 이상 응답자의 긍정률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56.8%, 부정률은 가장 낮은 35.9%였다.

1월1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제공=리얼미터>
1월1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제공=리얼미터>

◆ 민주당 지지도 44.5%..국힘과 7.9%p 차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도에 대한 질문도 이뤄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민주당 지지율은 앞선 조사 대비 0.9%p 상승한 44.5%였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 대비 1.5%p 하락한 36.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9%p였으며 정의당 지지율은 2.0%, 무당(無黨)층 지지율은 9.8%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거주자의 민주당 지지율은 44.5%, 국민의힘 지지율은 36.2%였다. 인천·경기의 민주당 지지율은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31.9%였다. 

부산·울산·경남 거주자의 민주당 지지율은 33.9%, 국민의힘 지지율은 44.9%였다. 대구·경북 거주자의 33.3%는 민주당을, 54.6%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볼 경우, 18~29세 응답자의 민주당 지지율은 41.4%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27.8%였다. 이는 전주 대비 4.2%p 하락한 수치다. 

3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50.1%, 국민의힘 지지율은 29.0%였다. 또 4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55.2%, 국민의힘 지지율은 28.1%였다. 

6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35.2%, 국민의힘 지지율은 51.0%였다. 70대 이상의 28.9%는 민주당을 지지했으며 56.8%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경우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만1509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2016명이 응답을 완료해 3.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3651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3.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2.2%p, ±3.1%p이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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