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중심 대설특보 발효..위기경보 수준 ‘관심→주의’ 상향
출·퇴근길 제설작업 지속적으로 실시, 제설함 수시 보충 등 당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수도권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9일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날 오전 10시부로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또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이틀 동안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5~10㎝ ▲강원권 5~15㎝(산지 20㎝) ▲충청권 5~15㎝ ▲전라권 3~8㎝ ▲경상권 5~10㎝ ▲제주도산지 3~8㎝ 등이다. 많은 곳은 15㎝ 이상의 적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출·퇴근길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적설 및 노면 상태에 따라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골목길, 교량, 공원 등에 비치된 제설함을 수시로 보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로 필요한 곳에는 제설제를 소분해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와 지자체는 이면도로, 인도, 골목길 등에 대한 후속 제설을 신속히 진행해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기상특보와 교통상황을 지속 확인하고 눈길·빙판길 차량 감속운행 등 행동요령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대본은 대설 대비 국민행동요령도 발표했다.

외출 시 목도리·장갑·모자 등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 넣지 않아야 한다. 또 미끄럼 사고예방 위해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 이용을 금지하고, 타이어에 스노우체인·스프레이체인 사용 등을 당부했다.

농촌 등에서는 노후 가옥과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지지 않도록 시설점검과 보강 지주를 설치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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