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합산 56만495대 판매..해외 전년比 2.8%↑
기아 글로벌 판매 4.2% ‘훌쩍’ 국내 15.3%↑해외 2%↑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새해에도 날개를 달고 해외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글로벌 현지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상품성을 강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9810대, 해외 26만574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총 31만555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3% 감소, 해외 판매는 2.8%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를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3635대)·쏘나타(496대)·아반떼(4438대) 등 8573대를 판매했다. RV는 팰리세이드(1741대)·싼타페(8016대)·투싼(5152대)코나(1976대)·캐스퍼(3006대) 등 2만255대 판매했다. 포터(4927대)·스타리아(2996대) 등 중대형 버스·트럭은 1710대가 팔렸다.

아울러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3494대)· GV80(4596대)·GV70(2232대) 등 1만134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해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및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열사인 기아 역시 새해부터 굳건한 해외 판매 실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으로 국내 4만4608대, 해외 20만73대, 특수 25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4만49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국내는 15.3% 증가, 해외는 2.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5905대로 글로벌 시장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2만7517대)·쏘렌토(2만1346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바로 쏘렌토(9284대). 승용은 레이(4130대)·K5(3336대)·K8(2917대) 등 총 1만3191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7049대)·스포티지(5934대)·셀토스(3944대) 등 총 2만8221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3074대) 등 버스를 합쳐 총 3196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997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3573대, K3(포르테)가 1만764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 EV9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텔루라이드 등 4개 차종이 미국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수상하는 등 기아의 차량이 상품 경쟁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에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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