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2월1주, 긍정평가 전주 比 2%p 하락
정당지지도, 국힘 34%·민주 35%·무당 21%
장래 지도자 선호, 이재명 26%·한동훈 23%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한국갤럽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9개월 만에 20%대를 기록했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경제/민생/물가’가 재차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소통미흡’이 차지했다.  

또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서 2%p 하락한 34%,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의 대표 전통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최근 고물가·고금리에 동절기 한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의 대표 전통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최근 고물가·고금리에 동절기 한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1위 ‘경제/민생/물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1주차 자체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직전 조사대비 2%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63%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 혹은 응답 거절’은 5%였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서울 응답자의 26%는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4%였다. 인천·경기의 부정률은 65%에 달했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률은 33%였으며 부정률은 56%를 기록했다.

광주·전라 지역의 긍정률은 9%, 부정률은 86%였으며 대구·경북의 긍정률은 45%, 부정률은 4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의 직무 긍정률은 18%, 부정률은 65%에 달했다. 대통령 직무 부정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79%)였으며, 직무 긍정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58%)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291명에게 이유(자유응답)를 물은 결과 ‘외교’가 18%로 1위를 기록했다. ‘경제/민생’(9%)이 그 뒤를 이었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629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경제/민생/물가’가 19%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소통미흡’(11%)이 차지했다.  

2월1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제공=한국갤럽>
2월1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제공=한국갤럽>

◆ 정당지지도, 국힘 34% 민주당 35%

아울러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서 2%p 하락한 34%, 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1%,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 각각 3%, 정의당 및 기본소득당, 진보당은 각각 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서울 응답자의 34%는 국민의힘을, 31%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인천·경기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3%, 민주당 지지율은 36%였다. 대전·세종·충청지역 거주자의 33%는 국민의힘을, 34%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볼 경우, 60대 응답자의 47%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70대 이상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65%였다. 

30대 중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은 24%,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31%였다. 30대의 개혁신당 지지율은 9%에 달했다.

무당층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8~29세였다. 이들의 무당층 지지율은 4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뤄졌다. 

그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4%를 차지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2%, 김동연 경기도지사 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만 18세 이상 78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 12.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