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일평균 7881곳 운영..응급실 524곳 24시간 진료
설 당일에도 민간의료기관 867곳, 약국 2005곳 등 운영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콜센터 등 확인 가능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설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하루 평균 7881곳의 병·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 

응급실 520여곳은 설 명절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고,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과 약국은 하루 평균 각각 2800여곳, 4300여곳이 운영된다.  

<사진=뉴시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24곳은 명절 기간에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인 10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하게 된다.

설 당일 문을 여는 곳은 응급실 운영기관 524곳을 포함해 공공보건의료기관 202곳, 민간의료기관 867곳, 약국 2005곳 등이다. 

설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등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복지부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게 되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 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도 담겨 있다

설 연휴 진료하는 병·의원 및 약국 수 <자료=보건복지부>
설 연휴 진료하는 병·의원 및 약국 수 <자료=보건복지부>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가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은 설 연휴를 포함해 연중 24시간 재난 상황을 감시하고 있으며, 보건소 및 전국 43개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다수사상자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동안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응급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응급실보다는 가급적 연휴기간 내 운영중인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하여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환자 내원 건수를 평상시와 비교하였을 때 1.2~1.6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질환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을 보면 설날 당일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 정도와 비교해 장염 2.9배, 복통 1.7배, 감기 1.5배 등 증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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