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박아멘 기자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가 오는 25일 출범한다.그러나 의료개혁 백지화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의료계는 사직과 휴진 카드까지 꺼내들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 최근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을 통해 내부 조직을 정비한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의정 갈등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서울의대 등 곳곳서 ‘주 1회 휴진’..교수 사직도 본격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달 30일 하루 ‘셧다운(휴진)’에 돌입한다. 서울대 의대·병원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및 1년 유예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의료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료계를 향해 “필요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 이전에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를 갖춘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19일 의료현장 갈등을 봉합하고자 국립대학 총장들의 건의를 적극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5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재난 위기단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약 4년3개월여 만에 ‘완전한 엔데믹 시대’로 전환되는 셈이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내달 1일부터 코로나 위기단계를 현행 ‘경계(3단계)’에서 ‘관심(1단계)’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JN.1 변이가 1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환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진료지연·피해사례 맞춤형 관리·지원체계 등을 논의했다.지난 12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630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7.5%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3.7% 감소한 8만3349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24명으로 전주 대비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90%에 육박했다. 5년 전보다 9.0%포인트 상승하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2일 발표한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시설 설치율은 89.2%, 적정설치율은 79.2%로 집계됐다.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포인트, 적정설치율은 4.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처음 조사를 실시한 1998년보다 설치율은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복지부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사례1. A요양기관은 환자에 투여하지 않은 포도당 주사액 등을 진료기록부에 거짓으로 기록해 16개월 간 총 1982만원 상당의 약제비 등을 요양급여 비용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A기관의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고 사기죄로 고발했다.#사례2. B요양기관은 실제로 내원한 사실이 없는 환자를 마치 진료한 것처럼 꾸며 36개월간 5216만원 상당의 요양급여 비용 등을 청구했다. 보건복지부는 B기관 역시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했다.지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12곳의 명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수도권(서울)·충청권(대전)·전라권(광주)·경상권(대구) 등 4곳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하 광역상황실) 운영이 1일 오전 7시부터 개시됐다.응급의료 현장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박민수 제2차관은 이날 오후 4시 광역상황실 개소 간담회에 참석해 전국 4개소 광역상황실의 원활한 운영을 당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간담회는 이날부터 각 지역의 광역상황실이 일괄 운영 개시됨에 따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충청권 광역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수도권·전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앞으로 6세 미만의 중증소아 수술 수가가 최대 1000%로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회의에서 전날(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소아진료체계 개선 관련 필수의료 보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의료개혁 4대 과제로서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소아 필수의료 보상 강화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으로 5년 간 1조3000억원 규모의 수가 개선을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최근 제약사 직원의 의사 집회 동원 등 의료 현장에서 불법 리베이트가 계속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정부가 집중 단속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5월20일까지 2개월간 의약품·의료기기 불법 리베이트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집중신고 대상은 의약품 공급자(제약사, 도매상)와 의료기기사(제조·수입·판매(임대)업자)가 의약품·의료기기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허용된 경제적 이익 이외에 의료인 등에게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및 의료인 등이 수수하는 행위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전공의에 이어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 카드를 꺼내들자 정부가 우려를 표하며 진료유지 등 행정명령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11일) 긴급총회를 개최, 정부가 합당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을 기점으로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조 장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자발적 후기를 가장하는 등 불법의료광고들이 무더기 적발됐다.보건복지부는 유튜브·SNS에 올라온 치료경험담과 불법의료광고에 대해 지난해 12월11일부터 두 달간 모니터링한 결과 총 409건 중 366건을 지자체에 조치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자발적인 후기를 가장한 치료경험담 ▲비급여 진료 비용을 할인하거나 면제하는 내용 ▲거짓된 내용 및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의료광고를 집중 점검했다.불법의료광고는 366건으로, 이 중 의료법 위반소지가 있는 내용은 총 506개다.자발적인 후기를 가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앞으로 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되는 자립정착금도 압류방지통장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용 문제 등에 따라 기존 통장들이 모두 압류됐거나, 자립정착금이 압류되는 경우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제도를 개선한 것. 보건복지부는 8일부터 지역에 따라 1000만~2000만원 지급되는 자립정착금을 압류방지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18세가 돼 아동동복지시설, 가정위탁 등에서 독립해야할 때 자립정착금을 수령할 수 있다. 대상자는 압류방지 전용통장인 행복지킴이통장을 새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공백 해소를 위해 정부가 1200억원대 예산을 편성해 투입한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를 열고 1285억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편성된 예비비는 보건복지부 1254억원, 국가보훈부 31억원 등이다. 앞서 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환자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난달 19일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했고, 같은달 28일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 진료기능을 강화하는 ‘비상진료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예비비는 이러한 비상진료대책이 일선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의료 현장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자격 정지 및 사법절차가 본격화됐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는 분위기 속 정부는 50개 병원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데드라인까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50개 병원에 복지부 직원이 직접 나가 현장점검을 하고, 현장에서 (부재가) 확인된 경우 내일부터 행정력에 따른 사전통보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제2차관은 “최소 3개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 저는 아동보육시설에서 10년 가량 생활을 해온 이른바 ‘보호대상아동’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보호가 종료되며 보육원을 나와 혼자 살게 됐고요. 독립을 할 때 가장 먼저 들었던 감정은 막막함이었습니다. 물론 국가, 지자체로부터 다양한 지원이 제공됐지만 ‘혼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살 월셋집을 계약할 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엔 인터넷에 상세한 정보가 다 있지만, 누군가가 곁에서 조언을 해주고 함께 집을 보러 다니는 것과는 비교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수도권 ‘빅5 병원’ 전공의가 전원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고, 오는 20일부터 병원을 비우기로 결정하면서 ‘의료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에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연가 사용 불허와 필수의료 유지 명령을 내렸으며,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전공의 전원은 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20일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보건복지부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비판하는 일부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복지부는 ‘의대 정원 발표는 선거용’이라는 비판에 대해 22대 총선이 있는 오는 4월 전에 학교별 배정을 확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는 의사 단체를 향해 집단 휴진, 집단 사직, 집단 연가 등 환자의 생명을 도구삼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발표 이후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 복지부, ‘의료 개혁과 의사 집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들에게 의대 증원은 보건의료 문제를 풀기 위한 수단이라고 호소했다. 의대 입학 정원 확대 발표 후 집단행동 예고 등 의사단체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정부 정책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 12일 복지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11일) 복지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전공의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그러나 존경과 감사, 격려만으로는 이 체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설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하루 평균 7881곳의 병·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 응급실 520여곳은 설 명절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고,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과 약국은 하루 평균 각각 2800여곳, 4300여곳이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24곳은 명절 기간에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의사단체의 ‘설 연휴 직후 총파업’ 개시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보건당국은 강한 우려와 함께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는 한편, 보건의료 위기 단계도 ‘경계’로 상향한 상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1개 수련병원 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파업 대응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7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회의실에서 조 장관 주재로 221개 수련병원(기관) 병원장과 비대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