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리얼미터 2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1.9%p 오른 39.2%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기관 여론조사에서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전주 대비 5.3%p, 인천·경기에서 4.5%p 상승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은 40.9%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세를 보였다.

◆ 尹대통령 지지율, 8개월 새 가장 높아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1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어본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가 12일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답변은 전주 대비 1.9%p 오른 39.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5주차(42.0%)에 이뤄진 조사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내린 57.7%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8.5%p이며, ‘잘 모름’은 3.1%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지율은 1.0%p 하락해 38.2%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지지율은 5.3%p가 상승한 40.6%를, 인천·경기 지지율은 4.5%p 오르며 36.3%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6.9%p 올라 63.1%를 기록했으며 부정율은 31.5%였다. 

20대 지지율은 5.9%p 오른 33.3%였으며 부정평가는 62.1%였다. 60대에서는 3.2%p 상승해 48.4%의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50대에서는 2.4%p 하락한 32.4%였다.

리얼미터는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 지역 의료 접근성 등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및 미성년자 술·담배 판매 행정처분 완화 등이 긍정 평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정당 지지도, 민주당-국힘 오차 내 접전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도에 대한 질문도 이뤄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에게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민주당 지지율은 앞선 조사 대비 3.4%p 하락한 41.8%였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 대비 1.1%p 오른 40.9%로 나타났다.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2%,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6.0%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7.2%p 상승해 46.7%로 나타났으며, 인천·경기에서 4.5%p 상승해 41.4%의 지지율을, 광주·전라에서 2.6%p 상승해 15.6%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에서 9.1%p 올라 56.4%의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70대 이상에서도 3.0%p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1.4%p 하락, 광주·전라에서 8.8%p 떨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6.1%p 하락, 인천·경기에서는 4.4%p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7.5%p 상승해 32.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2.2%p, ±3.1%p이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