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2월3주, 긍정률 지난 조사比 4%p ↑
정당지지도, 국힘 37%·민주 31%·무당 24%
‘총선서 제3지대 많이 당선돼야 한다’ 18%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한국갤럽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정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4%p 상승해 30%대를 회복했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외교’가 18%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경제/민생’이 차지했다.  

또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p 상승한 37%, 더불어민주당은 4%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지역의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동래시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대통령실>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지역의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동래시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대통령실> 

◆ 대통령 지지율, 직전 조사比 4%p 상승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3주차 자체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직전 조사대비 4%p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 조사 대비 5%p 하락한 58%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 혹은 응답 거절’은 5%였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서울 응답자의 33%는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2%였다. 인천·경기의 긍정평가는 28%, 부정평가는 63%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률은 39%였으며 부정률은 53%였다.

광주·전라 지역의 긍정률은 11%, 부정률은 79%였으며 대구·경북의 긍정률은 50%, 부정률은 3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의 직무 긍정률은 23%, 부정률은 53%에 달했다. 대통령 직무 부정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와 40대(각각 78%)였으며, 직무 긍정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62%)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333명에게 이유(자유응답)를 물은 결과 ‘외교’가 18%로 1위를 기록했다. ‘경제/민생’(8%)이 그 뒤를 이었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586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경제/민생/물가’가 19%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소통미흡’(9%)이 차지했다.  

2월3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제공=한국갤럽>
2월3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제공=한국갤럽>

◆ 정당지지도, 국힘 37% 민주당 31%

아울러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서 3%p 상승한 37%,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4%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4%, 녹색정의당은 2%였으며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은 각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2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서울 응답자의 37%는 국민의힘을, 29%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서울 거주자의 개혁신당 지지율은 7%였다.

인천·경기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2%, 민주당 지지율은 35%였다. 대전·세종·충청지역 거주자의 46%는 국민의힘을, 27%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광주·전라의 개혁신당 지지율은 7%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볼 경우, 60대 응답자의 52%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70대 이상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63%였다. 

30대 중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은 26%,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37%였다. 무당층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8~29세였다. 이들의 무당층 지지율은 4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2대 총선 결과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도 이뤄졌다. 그 결과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와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가 각각 36%, 31%로 엇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18%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한 주요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총선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2%,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50%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경우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6%,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54%였다. 개혁신당에 대해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73%에 달했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만 18세 이상 72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13.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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