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전남·충북·충남 단수추천 결과 발표
충남 보령·서천 장동혁, 이번 명단에서 제외
서산·태안 성일종, 민주당 조한기와 또 대결
공공뉴스=정혜경 기자 국민의힘이 추가 단수 공천 대상자를 발표하며 대전·충청권 금강벨트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은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의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공천 결과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진표가 완성된 지역구에 이목이 쏠린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전남·충북·충남 지역 단수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단수추천을 받은 후보자는 총 12명이며, 지역별로는 경기(일부) 6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남 1명 등이다.
경기 지역에선 ▲정필재 전 시흥시갑 당협위원장(시흥시갑)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용인시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용인시정) ▲송석준 의원(재선·이천시) ▲김학용 의원(4선·안성시) ▲홍철호 전 의원(재선·김포시을) 등이 단수공천됐다.
충북에서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청주시서원구)이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충남에서는 ▲신범철 전 국방차관(천안시갑) ▲정진석 의원(5선·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성일종 의원(재선·서산시태안군) ▲정용선 전 당진시 당협위원장(당진시) 등이 단수공천 대상에 올랐다.
전남에서는 박정숙 전 제8회 지방선거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여수시갑)가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충남 보령시서천군을 지역구로 둔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공천관리위원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박 전 수석을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단수 공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의 정 의원과 박 전 수석의 ‘리턴매치’가 이뤄지게 됐다.
정 의원은 20대, 21대 총선에서 박 전 수석을 제치고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두 후보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박 전 수석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서산시태안군의 성 의원은 민주당의 단수 공천을 받은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맞붙게 됐다. 두 사람 역시 20대, 21대 총선에 이은 세 번째 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