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월4주..부정, 전주比 2.4%p↓
그린벨트 규제개편 등 지역발전 행보 덕
정당 지지도, 민주당 39.5%·국힘 43.5%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리얼미터 2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지난 조사 대비 2.4%p 오른 41.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주 연속으로 오르며 지난해 6월5주차 조사 이후 8달 만에 40%대를 돌파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5%, 국민의힘은 43.5%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사진제공=대통령실>

◆ 尹대통령 지지율, 전주比 2.4%p 상승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어본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가 26일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답변은 전주 대비 2.4%p 오른 41.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해당 기관의 1월4주차 조사에서 36.2%를 기록한 뒤 2월1주 37.3%, 2월2주 39.2%, 2월3주 39.5%, 이번 주 조사에서 41.9%로 나타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4%p 내린 54.8%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2.9%p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8%p 올랐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4.5%p, 인천·경기는 3.1%p 상승했다. 이어 광주·전라(2.5%p), 대전·세종·충청(2.0%p) 등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6.9%p 상승했으며, 30대(4.2%p), 40대(4.0%p) 등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20대에서는 지지율이 1.1%p 떨어졌다.

리얼미터측은 “그린벨트 규제 개편, 원전 연구·개발 금융지원 등 네 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지역 발전 행보와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이 40%대 수복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월4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제공=리얼미터>
2월4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제공=리얼미터>

◆ 정당 지지도, 민주당-국힘 오차 내 접전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도에 대한 질문도 이뤄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민주당 지지율은 앞선 조사 대비 0.7%p 하락한 39.5%였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 대비 4.4%p 오른 43.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으며 두 정당 간 지지율이 역전되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7.8%p 상승하는 등 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2.9%p), 부산·울산·경남(2.1%p), 인천·경기(1.5%p)에서는 하락했다. 이에 반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2.7%p, 서울에서는 2.5%p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 정당인 녹색정의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1%, 개혁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 대비 2.0%p 내린 4.3%였다. 

진보당 지지율은 1.6%,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3.1%, 무당층 지지율은 5.9%였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2.0%p, ±3.1%p이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