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 1학년 예비소집 인원 36만9441명..30만명대 첫 추락
취학대상아동 중 99.9% 소재 확인..116명에 대해선 소재 파악 지속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저출생 심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특히 입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12개 시도 150여곳에 달했다. 

또한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초등학생은 모두 116명이었다. 

세종시 교육부 청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시 교육부 청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3월 신학기에 취학 예정인 아동이 없는 학교는 전국에서 157개교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4곳(휴교 2개교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27개교), 강원(25개교), 전남(20개교), 충남(14개교), 경남(12개교), 충북(8개교), 인천(5곳), 경기·제주(각 4개교), 대구(3개교), 부산(1개교) 등 순이다.

입학 정원은 올해는 처음으로 40만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예비소집 인원은 36만9441명으로, 지난해는 40만1752명보다 줄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1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52일간 전국에서 진행된 2024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완료했으며, 취학대상아동 총 36만9441명 중 99.9%에 해당하는 36만9325명의 소재를 최종 확인했다.

23일 기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16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14명은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외교부와 현지 공관 등을 통해 현지 경찰에도 수사 의뢰하는 등 소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2명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수사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도 입학일 이후 출석 확인 등을 통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예비소집은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대면을 원칙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아동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경우 학교와 지자체에서 유선통화,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활용한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했다.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이 어려운 경우 관할 경찰서에 즉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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