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임금 근로자 月 평균소득 353만원..전년比 20만원↑
구간별 ‘150~250만원 미만’ 24.1% 최다, 1000만원 이상도 3.7%
대-中企 소득 격차 1년 전보다 더 확대..남녀간 차이는 약 1.5배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 2022년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수령한 한 달 평균 월급은 3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직장인 월급은 591만원으로 중소기업의 286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에서 일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53만원으로 전년 대비 6.0%(20만원)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전년 대비 6.9%(17만원) 오른 267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소득과 중위소득 모두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율이다.
소득구간별로는 150~250만원 미만이 2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0~350만원 미만(18.8%) ▲85만원 미만(12.9%) ▲350~450만원 미만(10.9%) ▲85~150만원 미만(9.1%) ▲450~550만원 미만(7.2%) ▲650~800만원 미만(5.1%) ▲550~650만원 미만(5.0%) ▲1000만원 이상(3.7%) ▲800~1000만원 미만(3.3%) 등 순이었다.
조직형태별 평균소득은 회사법인 근로자가 40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개인기업체가 20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비법인단체는 347만원이었다.
기업규모별 평균소득은 대기업이 59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비영리기업(346만원), 중소기업(286만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중소기업(19만원, 7.2%), 대기업(27만원, 4.9%), 비영리기업(11만원, 3.3%) 등으로 중소기업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는 전년(297만원)보다 더 벌어진 305만원이었다.
소득 구간별로는 중소기업은 150~200만원(29.1%), 250~350만원(21.3%) 구간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대기업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특히 1000만원 이상 비중이 12.9%나 됐다. 중소기업의 이 구간 인원은 1.7%에 그쳤다.
종사자규모별 평균소득은 ‘300명 이상’이 47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50~300명 미만’은 351만원, ‘50명 미만’ 기업체는 261만원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757만원),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80만원), 국제·외국기관(515만원) 등 순이다.
숙박·음식업(172만원) 근로자 평균소득이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223만원), 농업·임업 및 어업(23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근로자가 414만원, 여자 근로자는 271만원으로 약 1.5배 차이를 보였다. 1년 전보다 남자 근로자의 소득은 6.5%(25만원) 올랐으며, 여자는 5.7%(15만원) 늘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438만원), 50대(415만원), 30대(379만원), 20대(255만원), 60세 이상(243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50대(509만원), 40대(508만원), 30대(409만원) 순으로 평균소득이 높고, 여자는 40대(335만원), 30대(335만원), 50대(280만원) 순이었다.
근속기간별로는 20년 이상(815만원), 10년~20년 미만(595만원), 5년~10년 미만(422만원), 3년~5년 미만(350만원) 등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