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북 청주를 찾아 간담회에 참석하고 거리인사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청주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치우치지 않은 마음으로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선거 때마다 여아가 접전을 벌인 ‘중원’을 이틀 연속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5일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충청의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배우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종배(충주), 정우택(청주 상당), 김동원(청주 흥덕),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가 함께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어제 천안을 가고 오늘 청주를 왔다”며 “저희가 충청에서 선거를 시작하는 이유는,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의 당부를 꿰뚫어 보는 인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딱 그 마음으로, 치우치지 않은 마음으로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충청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 비대위원장은 서원대학교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오후에는 청주시 청원구에서 ‘육아맘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청원구, 흥덕구, 상당구, 서원구를 찾아 거리인사에 나서는 등 이날 하루를 모두 청주에서 보냈다. 

한 비대위원장은 ‘육아맘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주 어릴 때 제가 기억나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청주에서 보냈다”며 “어머니가 별로 연락을 안 주시는데, 청주에 간다고 하니까 연락을 주셨다. 저에게는 아주 각별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어린아이들이 커가기 좋은 나라, 어린아이를 키우는 어머님들이 마음 놓고 자기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아이가 울음을 터트리자 직접 안아서 달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그의 안경을 벗기자 한 비대위원장은 맨 얼굴로 질의응답에 나섰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4일) 충남 천안을 방문해 총선 격전지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오는 7일에는 경기 수원시, 8일에는 성남·용인시 등 총선 격전지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스윙보터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권에서 세몰이를 시작해 외연 확장에 나서는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