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중력분·부침용 등 최대 10% 인하
국제 원맥 시세 반영..“정부 물가안정 기조 동참”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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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이민경 기자 CJ제일제당이 밀가루 가격을 최대 10% 인하한다. 

고물가 상황 장기화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물가 안정화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4월1일부터 중력밀가루 1kg, 2.5kg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kg 등 총 3종의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하율은 제품별로 3.2%~최대 10% 수준이며, 평균 인하율은 6.6%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국제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침용 밀가루와 중력밀가루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체 B2C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각 부처에 장바구니 물가 관리를 주문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경각심을 갖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 국민들의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18일)에는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과일, 채소, 수산물 등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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