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 주제 민생토론회
반도체 신화 이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 방침
‘보스턴 클러스터’ 격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예정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첨단바이오 산업을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지목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첨단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인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의 방향을 제시하며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나 디지털 치료제 등의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충북에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지구를 지정하고 기존의 발전된 바이오 산업들과 연계해 그린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첨단바이오 산업을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첨단 바이오 분야에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2035년까지 연 10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혁신이 살아 숨쉬는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는 물론 신진 연구자가 글로벌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세제 지원, 규제 개선으로 혁신 기술이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첨단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인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의 방향을 제시하며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나 디지털 치료제 등의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 생산 규모와 관련해 “2035년까지 200조원 시대를 열게 기반을 다지겠다”며 “의약품, 의료기기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톱 5기업이 나오게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첨단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국민 삶의 질을 확실하게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로 치료하는 ‘디지털 마음건강 시대’ ▲난치병 치료를 위한 혁신적 바이오 의약품 개발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진단·치료 및 역노화 기술 개발 등을 제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충북에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지구를 지정하고 기존의 발전된 바이오 산업들과 연계해서 그린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연구기관,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법률, 금융, 회계 같은 사업 지원 서비스 기업이 입주하는 ‘K-바이오스퀘어’를 조성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북에 이미 지정된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오송),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청주),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